태국, 차세대 전기차 도입 본격 추진

입력 2011년09월0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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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현영복 특파원 = 태국은 일본 자동차업체인 미쓰비시사(社)와 함께 전기차의 현장 실험을 실시키로 합의하는 등 전기차 도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태국 방콕전기국(MEA)과 미쓰비시는 6일 `MiEV"로 알려진 전기차의 현장 실험을 방콕에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아톤 신사와드 MEA 국장은 "미쓰비시가 6개월 동안 방콕에서 전기차 현장 실험을 실시할 것"이라며 "전기차에 대한 반응이 좋으면 전기차 운용에 필수적인 전기충전소를 내년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쓰비시는 20여년 간의 연구·개발과정을 거쳐 지난 2009년 3월 전기차를 일본에 첫 도입했으며 그 이후 1만여대의 전기차를 미국과 유럽 등에 수출했다. 미쓰비시의 `MiEV"는 대당 가격이 140만바트(5천만원) 정도이지만 태국에 수입될 경우 수입관세가 붙어 대당 소비자가격은 280만바트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쓰비시 태국 법인의 무라하시 노부유키 사장은 "현재 전기차 가격이 비싸지만 대량 생산이 이뤄지면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면서 "태국 정부가 무공해 전기차를 활성화하기 위해 수입관세 인하 등의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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