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기업으로 알려진 디자인공장이 볏짚으로 만든 친환경 캠핑용 화로 연료를 개발, 주목받고 있다.
7일 디자인공장에 따르면 볏짚탄의 경우 유해물질이 없는 친환경 고기구이용 탄이다. 회사측은 추수가 끝난 후 생기는 볏짚을 고온에서 볶은 후 고압으로 압축, 지름 12cm, 두께 4.5cm의 볏짚탄을 제조한다고 설명했다. 볏짚은 전통적으로 민가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연료였으며, 육류의 보존기한 연장을 위해 사용되기도 했다.
볏짚탄을 사용하면 고기 맛도 좋아진다. 또한 점화가 쉽고 화력이 강해 초보 캠퍼들에게 안성마춤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볏짚탄의 가장 큰 특징은 유해 중금속이 없다는 점.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실험 결과 볏짚탄의 경우 5대 중금속인 수은, 크롬, 카드뮴, 납, 비소 등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볏짚탄은 주요 오픈마켓과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3개입 박스가 7,800원이다. 볏짚탄을 개발한 디자인공장 유승민 대표는 "농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볏짚을 가축용 사료 이외 목적으로 활용할 방법을 연구하던 중 기존 연료의 안전성에 의문을 가져 볏짚탄을 개발하게 됐다"며 "아웃도어 시장이 웰빙형으로 전환되는 만큼 친환경 아웃도어 연료로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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