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타이어만 관리해도 사고 예방에 탁월

입력 2011년09월0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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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온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사람들 마음도 설렌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안전운행과 사전 자동차 점검이 꼭 필요하다. 이에 따라 보쉬는 추석 연휴, 장거리 운행을 위한 사전 점검과 안전운전 요령에 대해서 조언했다.

◆ 타이어 관리 소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운전과 직결되는 타이어는 사전점검을 소홀히 할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타이어 교체시기는 1년 1만5000~2만km 기준으로 2~3년 주행 후 교환해 줘야 한다. 타이어 마모를 쉽게 알아보려면 100원짜리 동전을 트레드 홈에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면 교체 시점이다. 또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은 안전운전과 더불어 연비향상에 도움이 된다. 비상 사태를 감안해 예비타이어는 늘 공기압을 확인해 두는 게 좋다.

◆ 앞바퀴 소리 나면 브레이크 패드 의심해봐야
제동할 때 "삐익"하는 소리가 난다면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됐다는 의미다. 브레이크 패드는 앞쪽의 경우 2만㎞마다, 뒤는 4만㎞마다 갈아줘야 한다. 이와 함께 브레이크 오일도 체크해봐야 한다. 브레이크 오일을 제때 점검하지 않거나 교환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이 들어가게 된다. 이때 브레이크 성능은 저하되고 부품이 부식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브레이크 오일은 브레이크 작동 시 고온의 열이 발생해 교체주기가 3만㎞로 짧다. 브레이크 오일은 엔진룸에 위치하고 반투명 탱크에 담겨 육안으로 식별하기 편하다. 탱크에 표시된 최대선과 최소선 사이에 오일이 있으면 정상이다. 오일이 부족하거나 오일의 색깔이 지나치게 어두우면 즉시 교환 또는 보충해 줘야 한다.

◆ 와이퍼, 에어컨, 전조등 사용 잦아 배터리 점검도 필수
요즘 햇살이 비쳤다가 갑자기 비가 오는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많다. 올 추석 연휴는 9월 중순으로 다소 이른 편이라 비가 올 가능성이 크다. 와이퍼, 에어컨, 전조등과 같은 전기 장치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 따라서 배터리도 사전에 점검하는 것이 좋다. 일반 배터리의 경우, 보수가 필요없는 밀폐형 타입(MF)이 대부분이므로 주행전 충전지시계(인디케이터)를 확인하여 충전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녹색은 정상, 검정색은 요충전, 투명한 경우는 제품교환 필요를 의미한다. 상용차 등의 대형차는 보수형 타입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 배터리 내 전해액이 적정한 수준인지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증류수를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 전구류 점검, 놓치지 말아야
방향지시등과 브레이크등의 점검도 놓칠 수 없다. 실제 방향지시등 고장으로 뒤따르던 차와 접촉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밖에 교통법규를 잘 준수하고, 과속은 금물이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사업부 김민 이사는 "추석 연휴기간 자동차 사고가 평소보다 많다"며 "출발하기 전 사전 점검과 느긋한 마음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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