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신기술 교류 행사인 2011 R&D 협력사 테크데이를 개최한다.
7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R&D 협력사 테크데이"는 부품 협력업체의 우수 신기술이 신차 적용 및 양산으로 이어져 협력업체의 매출증대에 기여하고 증가된 매출이 다시 우수한 신기술 개발로 재투자되는 "기술의 선순환"을 실시하는 현대·기아차의 대표적 R&D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7일 개회식에 양웅철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담당 부회장과 이영섭 현대·기아차 협력회 회장 등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협력업체 등 총 11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돼 파워트레인, 차체, 전장, 의장, 섀시 분야 26건의 세계 최초 신기술, 37건의 국내 최초 신기술, 13건의 현대·기아차 최초 적용 신기술 등 총 91건의 자동차 관련 신기술이 출품됐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1차 협력업체 뿐 아니라 2차 협력업체까지도 기술 공유와 지원을 확대했다는 점이다. 현대·기아차에 의하면 2차 부품 협력업체들과 자동차 산업 동향, 신기술 개발 정보 등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품질 및 기술 개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2011 R&D 테크데이"는 9월7일부터 8일까지 남양연구소 및 롤링힐즈(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개최된다. 현대·기아차의 29개 1ㆍ2차 협력업체가 신기술 91점을 전시하며 신규로 참여한 금호NT, 한우리섬유, 화승T&C, 뵐호프, 이튼오토모티브콘트롤스 등 2차 협력업체들은 단독 혹은 1차 협력업체와 공동 개발한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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