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내년 디젤차 도입 예고

입력 2011년09월08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닛산 COO 토시유키 시가
한국닛산이 내년부터 디젤 라인업 구축과 함께 상반기 7인승 크로스오버카인 인피니티 JX 를 선보인다. 이어 중기적으로 총 5개의 신차를 출시하고, 8개의 전시장 수를 15개로 확대키로 했다.



8일 한국닛산은 일본 본사의 토시유키 시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닛산의 중기 비전에 대한 전략발표회를 가졌다. 한국닛산 켄지 나이토 대표는 "지금은 닛산이 더욱 성장해 나가기 위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닛산의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끄는 데 있어 한국이 매우 중요한 시장이어서 시가 COO를 초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닛산의 새로운 중기 경영계획 "닛산 파워88"은 회계년도 2016년말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8%로 높이는 것과 동시에 매출에 따른 영업이익률을 8%로 끌어올린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올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총 6년간 신규 시장 진출과 새로운 세그먼트 개발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성장을 가속시키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소비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브랜드 파워 및 세일즈 파워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닛산 켄지 나이토 대표
일본자동차공업회 회장이기도 한 시가 COO는 "한국 수입차시장은 글로벌 자동차메이커들의 진출과 함께 꾸준한 성장가능성을 갖고 있다"면서 "이는 닛산의 새로운 중기 경영계획에 있어 한국시장이 그 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걸 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시장에서 닛산과 인피니티 브랜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서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대표는 향후 닛산, 인피니티 브랜드의 한국시장 경영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닛산 브랜드는 소비자 접점 강화와 소비자 친화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2011년(회계년도 기준) 내에 5,000대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 또 오는 2015년까지 5개의 전시장 수를 13개로 늘리고 서울 이태원, 송파, 경기 부천, 수원 등에 소규모 쇼룸 역할을 하는 "닛산 갤러리"를 열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에 밀집된 딜러 네트워크를 광주, 대구, 일산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 소비자 성향에 맞춘 모델 라인업도 더욱 강화한다. 계약자 수 약 2,000명을 돌파한 큐브의 경우 향후 스페셜에디션을 내놓고, 중기적으로 5개의 신차를 한국에 선보여 소비자 요구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 개최되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계기로 F1 레드불 레이싱팀의 글로벌 스폰서십을 맡고 있는 인피니티를 통해 온오프라인 내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키로 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