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수입차 업계 1위 하겠다"

입력 2011년09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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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쯤 지나면 1위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요?"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사진)은 7일 신형 티구안 출시행사에 참석, 이 같이 밝혔다. 판매와 서비스 네트워크가 중요한 수입차 시장에서 나름대로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고, 그렇게 될 경우 업계 선두로 나설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박 사장은 현재 최대한의 물량 확보에 역점을 두고 있다.



그는 "올해 1만3,000대 판매를 목표로 했는데, 이미 9,000대를 넘어섰다"며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이어 "폭스바겐의 인기가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생산량이 모자르다"며 "올해 글로벌 판매 1위로 올라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사장은 서비스 중요성에 대해서 재차 강조했다. 국내 수입차 시장이 확대되려면 서비스 확대가 전제돼야 한다는 것.



그는 "과거와 달리 요즘은 부자가 아니어도 수입차를 많이 구입할 정도로 대중화 됐다"며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정비시설 능력도 함께 뒷받침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강남과 강북에 대형 서비스센터를 오픈하고, 전국적으로도 꾸준히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창원, 대전, 청주, 광주에 이어 부지를 확보한 대구에도 정비소를 갖춰 수요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그러나 무조건적 확대를 통한 무리한 경쟁은 자제될 필요가 있음도 분명히 했다. 기본적으로 좋은 서비스 제공의 선결 조건은 우수한 정비 인력인 만큼 인력 지원에도 적극 나서는 게 먼저라는 얘기다.



박 사장은 "기본적인 보수도 중요하지만 비전 제시도 수반돼야 한다"며 "브랜드 로열티 위해 충분한 교육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출시한 티구안은 자동 주차는 물론 좁은 공간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탈출 기능을 갖췄다. 또한 운전자 피로 감지 시스템을 통해 안전운행을 돕는다. 국내 판매 가격은 티구안 2.0ℓ TDI 프리미엄 4,450만원(9월 출시), 티구안 2.0ℓ TDI 컴포트 3,790만원(2012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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