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8월 자동차판매 1천198만대로 3.3%↑

입력 2011년09월13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다.

13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자동차 판매량은 1천198만4천대로 작년 동기보다 3.3% 증가했다. 이는 1~7월 자동차 판매 증가율 3.2%보다 조금 확대됐으나 2009년과 작년 판매 증가율 30%대에 비해서는 크게 낮아진 것이다. 8월 자동차 판매량은 138만1천대로 4.15% 늘었다. 협회는 앞으로 수개월 사이에 신차들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면서 자동차 시장의 완만한 성장세를 전망했다.

1~8월 나라별 승용차 판매량은 중국이 393만대로 전체의 42.63%를 차지했으며 이어 일본이 18.8%, 독일이 16.5%, 미국이 11.4%, 한국이 8%, 프랑스가 2.7%의 시장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8월 8만6천대로 사상 최대에 달했다. 이는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있고 기업들의 수출확대 노력이 결실을 본 때문으로 풀이됐다. 또 중국의 1~8월 자동차 수출 가운데 중국업체의 비중은 절반에 달했다.

공신부는 이와 관련 최근 공업경제운행 하계 보고회에서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이미 완만한 성장기로 접어들었으며 올해 자동차 판매 증가율은 5% 안팎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daeho@yna.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