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바스티안 페텔, 이탈리아GP 우승

입력 2011년09월13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이탈리아 그랑프리가 힘찬 시작을 알렸다
제바스티안 페텔(독일, 레드불)이 지난 11일 펼쳐진 2011 F1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종합 우승을 예약했다.



페텔은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해 폴포지션으로 결승에 나섰고, 이탈리아 몬짜 서킷(1바퀴 5.793km)에서 53바퀴를 1시간20분46초172의 기록으로 주행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스타트 이후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페라리)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5랩에서 다시 추월, 마지막 바퀴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는 8월 벨기에 그랑프리 이후 2대회 연속 그랑프리 정상에 오른 것으로, 2008년 토로로쏘 소속 이후 3년 만에 이탈리아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젠슨 버튼(영국, 맥라렌)이 차지했다. 버튼은 37랩에서 알론소를 제치고 2위를 기록, 헝가리 그랑프리 우승 이후 2대회 만에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알론소는 좋은 스타트로 선두에 올라섰지만 페텔과 버튼에게 역전을 허용해 3위로 밀려났다. 4위는 지난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사고로 리타이어한 루이스 해밀튼(영국, 맥라렌)이다. 또한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 메르세데스)는 2대회 연속 5위를 차지하며 후반기 그랑프리 개막 이후 좋은 컨디션을 보인 반면, 유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인 마크 웨버는 사고로 리타이어했다.



시즌 우승을 눈앞에 둔 페텔
이번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는 서킷의 특성상 맥라렌, 페라리가 기를 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벨기에 그랑프리와 마찬가지로 레드불 돌풍이 매서웠다. 페텔은 드라이버 포인트에서 284포인트를 기록, 남은 대회에서 한 번 이상 우승을 하면 시즌 챔프가 확실시될 전망이다. 2위 경쟁은 알론소가 172점으로 버튼과 웨버의 167점을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다. 해밀튼은 벨기에 그랑프리 리타이어로 158포인트다.



컨스트럭터 포인트 순위에서도 레드불 강세가 돋보인다. 451포인트로 1위를 유지해 2연속 종합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고 맥라렌은 325포인트를 기록했다. 3위는 254포인트의 페라리, 4위는 108포인트의 메르세데스다.

이탈리아 GP 포디엄


한편, 시즌 열 네 번째 레이스인 F1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9월 23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서킷에서 열린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