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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V-1 컨셉트카, 사진/ 프랑크푸르트=권윤경 기자 kwon@autotimes.co.kr |
쌍용자동차가 "64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2011 IAA)"에 글로벌 전략 모델로 개발 중인 컨셉트카 "XIV-1"을 13일(현지시각)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쌍용차가 프리미엄 CUV 디자인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한 컨셉트카 "XIV-1"의 차명은 "익사이팅 유저 인터페이스 비히클(eXciting user Interface Vehicle)"을 줄인 것이다. 운전자가 항상 휴대하는 모바일 기기를 자동차 정보 표시 장치 및 조작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
또한 요트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측면 디자인은 필라에서 분리된 루프와 함께 경쾌함, 속도감은 물론 이동의 즐거움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코란도의 강인한 이미지를 재해석한 전면은 쌍용차의 디자인 철학을 담았다. "탈"의 해학적 미소에서 영감을 얻은 헤드램프는 전체가 LED를 이용해 제작됐고, 리어 램프는 3바 타입으로 간결한 형태를 취하면서도 운전자의 메시지가 가장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상하 분할 개폐 형식의 테일 게이트를 채택했고,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좌우 대칭형으로 설계했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센터페시아는 시각∙촉각적 쾌적함과 고급감을 더했다. 아울러 앞뒤 도어는 일체형으로 디자인해 공간감을 늘렸고, 실내 전체를 비추는 무드 라이팅이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울러 쌍용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독창적인 조형언어 개발에 주력한다. 또한 향후 "XIV-1"을 베이스로 "레인지-익스텐디드 EV"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새로운 컨셉트 발굴과 미래지향적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 회사 이유일 대표는 "XIV-1은 쌍용의 제품개발 역량이 집약됐다"며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디자인 정신을 구현한 글로벌 전략 모델"이라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글로벌 SUV 메이커로 도약하려는 쌍용자동차의 위상을 굳건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3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5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Messe)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 쌍용은 750제곱미터의 전시공간에 "XIV-1" 컨셉트카와 코란도 C, 렉스턴 등 양산차 7대를 전시한다. 더불어 지난 제네바 모터쇼에 선보인 SUT-1은 양산형에 가까워졌고, 코란도C 가솔린 버전도 처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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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일 대표가 XIV-1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프랑크푸르트(독일)=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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