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K5 하이브리드가 기네스 세계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기아차 조지아공장에서 "K5 하이브리드 기네스 세계 기록" 달성을 공식 인증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드라이버 웨인 저디스와 크리스 버니어스 및 기네스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5 하이브리드가 수립한 기네스 기록은 연료효율부문으로 지난 8월26일부터 9월10일까지 총 16일동안 미국 48개주 전역(알래스카, 하와이 제외), 총 7,899마일(약 12,710km)을 평균 연비 64.6mpg(약 27.5km/ℓ)로 완주했다. 이는 하이브리드카 최초로, 64.6mpg의 연비는 기네스가 제시한 기록달성 연비인 52.3mpg(약 22.2km/ℓ)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또 K5 하이브리드의 미국 고속도로 공인연비인 40.0mpg(약 17.0km/ℓ) 보다 61.5% 높은 수치다.
기록 달성 드라이버인 웨인 저디스는 "K5 하이브리드는 곳곳의 험난한 지형과 불안정한 기후 속에서도 기록달성을 가능케 한 완벽한 차였다"며 "특히 최고의 연비효율과 함께 장거리 운행에 적합한 안락한 승차감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아차는 "K5 하이브리드의 기네스 세계 기록 달성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로써 K5 하이브리드의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동력성능은 물론 최고의 승차감과 내구성, 친환경성이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K5 하이브리드가 미국 전역을 일주하는 동안 운행정보와 주행 영상 및 사진 등을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등 기아차의 글로벌 SNS를 통해 세계 네티즌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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