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독일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신형 i30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13일(현지시각)에 따르면 현대차 신형 i30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한 유러피언 준중형 해치백 모델로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반영한 진보적 스타일을 앞세워 유럽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C세그멘트를 공략할 유럽 전략 모델이다.
신형은 육각형 모양의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해 현대차의 패밀리룩을 이어갔으며, 유럽 스타일의 스포티한 외장 디자인과 감성품질을 강화한 내장 디자인으로 무장했다는 회사 설명이다. 길이 4,300mm, 너비 1,780mm, 높이 1,470mm, 휠베이스 2,650mm의 크기로 세련된 스타일에도 넓은 실내공간까지 확보한 실용적인 유러피언 해치백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엔진은 1.4ℓ U2엔진과 1.6ℓ U2엔진을 적용한 디젤모델과 1.4ℓ 감마엔진과 1.6ℓ MPi/GDi 엔진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로 출시될 예정으로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응답성에 따라 일반, 스포츠, 컴포트 모드 등 3가지 모드로 주행 가능한 플렉스 스티어링과 기존의 풋 파킹이나 핸드레버 대신 간단한 스위치 조작을 통해 파킹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전자 파킹 브레이크 시스템, 버튼시동장치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해 경쟁차종을 압도하는 상품성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유럽시장에 신형 ‘i30’를 판매할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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