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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경차 up! |
폭스바겐이 "64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2011 IAA)"에 참가, 소형차 up! 시리즈를 포함해 총 12종의 컨셉카 및 신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신차는 up!을 비롯, 미래형 1인승 컨셉 전기차인 NILS, 비틀 R 컨셉, 비틀 펜더 (Beetle Fender), 폴로 R-Line, 티구안 R-Line, 골프 카브리올레 익스클루시브, 페이톤 익스클루시브 컨셉, 폴로 R WRC 등 총 9종이며, 폭스바겐 상용차 부문에서는 멀티밴 블루모션을 비롯해 캐디 에디션 30, 아마록 오토매틱 등 3종이다.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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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의 실내 |
"카리스마 넘치는 4인승 시티카" 컨셉으로 탄생한 up!은 "모두를 위한 자동차", "다재다능한 소형차"라는 비전을 담고 있다. 차체는 최소화(3,540x1,640mm)됐지만 휠베이스가 2,420mm에 달할 정도로 내부 공간에 신경을 썼다. 뿐만 아니라 동급 최초로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Automatic Emergency Braking System)을 탑재해 도심 주행에 더욱 유용하다.
up!은 총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엔트리급 "테이크 업(take up!)"과 편의성을 향상시킨 "무브 업(move up!)", 그리고 최상위 트림인 "하이 업(high up!)"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출시를 기념, 인디비주얼 모델인 "업 블랙" 및 "업 화이트"도 선보이는 등 총 5가지 라인업 갖췄다. 또한 폭스바겐은 매년 새로운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엔진은 3기통 1.0ℓ급이며 가솔린을 연료로 사용한다. 블루모션 테크놀로지 버전은 60마력을 내며 연료효율은 유럽 기준으로 ℓ당 23.8km에 이른다. 75마력 버전도 23.25km로 뛰어난 효율이 특징이다. 천연가스 엔진은 68마력이며 효율성은 가스 3.2kg당 100km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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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승 전기차 닐스 |
또한 6종의 up! 컨셉카를 동시에 선보여 up!과 관련된 신차 및 컨셉카만 총 11개 모델을 발표, 미래의 소형차 시장을 새롭게 창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과시했다. 해변가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버기 up! (buggy up!), up! 아주라 세일링 팀 (up! Azzurra sailing team) 등 스페셜 모델에서부터 도심 속 드라이빙을 위한 크로스 up! (cross up!), 독일 아우토반을 질주하기 위해 튜닝된 GT up!,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에코 up! (eco up!), 전기차 e-up! 등으로 구성됐다. 이중 전기버전은 2013년 출시 예정이다.
▲닐스 (NILS)
닐스는 미래형 1인승 전기차로, 미래의 도심 출퇴근 운전자들을 위해 개발된 컨셉카다.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및 윙 도어, 독립형 휠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 또한 독일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는 미래형 전기차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시속 130km의 속력으로 총 65 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으며, 차체 중량은 460kg, 전장은 3,040mm다. 전기 모터의 출력은 20마력, 피크 출력은 34마력이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230V 가정용 전기로 완전히 충전되기까지 2시간이 걸린다. 변속기와 배터리를 포함한 전체 구동 시스템 무게는 19kg이며, 서스펜션은 앞뒤 모두 더블 위시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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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승 전기차 닐스 |
▲비틀 R 컨셉 (Beetle R Concept)
골프 R (270마력), 시로코 R (265마력)의 계보를 잇는 고성능 소형차다. 회사측의 설명에 따르면 최고출력은 골프 R 및 시로코 R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R 라인업에 걸맞은 20인치 대형 알로이 휠이 장착되며, 더욱 공격적이고 강인한 외관을 지녔다. 인테리어도 최신 나파 가죽 시트, R 모델 전용 컬러 및 품목이 적용됐다.
▲비틀 펜더 (Beetle Fe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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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버기 컨셉트 |
전자기타의 대명사인 미국의 펜더 기타와 협업을 통해 개발된 컨셉카로, 펜더로 대변되는 락 음악의 자유로움과 사운드가 반영됐다. 유럽 자동차 브랜드 중에는 최초로 서브 우퍼를 포함한 펜더의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외관 디자인은 크롬과 알루미늄이 곳곳에 사용됐고, 19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돼 멋을 더했다. ‘펜더 사운드 시스템’은 기존 비틀 라인업에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R-Line
올해 말 출시될 폴로 R-Line은 골프, 시로코, CC 및 투아렉에 이어 5번째로 R-Line 패밀리에 추가되는 모델이다. 특별히 디자인된 스포티한 느낌의 범퍼를 비롯해 다양한 외관 디자인이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내부 인테리어 역시 골프 GTI를 떠올리는 강렬한 고급 소재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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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버기 컨셉트 |
티구안 R-Line은 2012년 초 출시 예정이다. 티구안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차다. 19인치 알로이휠, R 고유 디자인을 적용한 범퍼, 후면 리어 디퓨저 등 신차에 대한 다양한 업그레이드가 진행됐다.
▲익스클루시브 (Exclusive)
골프 카브리올레 익스클루시브는 2012년 여름 판매 개시를 앞두고 있으며, 향후 골프 카브리올레의 최상위 버전으로 활약하게 된다. 이 차는 폭스바겐의 고성능 모델 생산 자회사에서 개발을 주도했고, 폭스바겐 라인업 중 골프 바리안트, 이오스, CC 및 투아렉에 이어 5번째 익스클루시브 버전으로 탄생했다. 17인치 살라망카 알로이 휠(18인치 찰스턴 알로이 휠은 옵션), 최고급 나파 쿨 레더 스포츠 시트 등 고급 품목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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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버기 컨셉트 |
페이톤 익스클루시브 컨셉은 가죽과 관련된 세계 최고의 공방으로 유명한 폴트로나 프라우 (Poltrona Frau)의 설립 100주년과 100년 동안 이어온 장인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차다. 이 차는 인테리어를 모두 가죽으로 마감했고, ‘실크웨이 베이지’로 명명된 폴트로나 프라우의 가죽 인테리어는 장인정신을 드러낸다. 천장은 화이트/베이지 색상의 알칸타라로 장식됐고, 트렁크 내부 도 동일한 색상과 소재 조합을 적용했다.
▲폴로 R WRC (Polo R WRC)
폭스바겐이 폴로 R WRC로 2013년부터 월드 랠리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건 폭스바겐 R의 비전과 철학을 보다 널리 전파하기 위해서다. 터보차저로 무장한 4기통 직분사 엔진인 1.6리터 TSI 엔진이 장착됐고, 최고출력은 300마력, 최대 토크는 35.71kg.m에 달한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되며, 레이스에 적합토록 경량화에 힘을 쏟아 중량은 1,200kg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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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아주라 세일링 팀 내부 |
▲상용차
캐디 에디션 30 (Caddy Edition 30)은 소형 패밀리 밴이 얼마나 우아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델이며, 아마록 오토매틱은 현존하는 픽업 트럭 중 가장 뛰어난 아마록에 새롭게 8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한 모델이다. 또한 멀티밴 블루모션은 폭스바겐의 친환경 기술인 블루모션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대형 멀티밴에서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6.4ℓ/100km의 연비를 달성했다.
사진/ 프랑크푸르트=권윤경 기자 kwo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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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카브리올레 익스클루시브 |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