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패션 브랜드 펜디와 함께 콜라보레이션(협업) 자동차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선보였다.
14일(현지시각) 마세라티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그란카브리오 펜디"는 마세라티 최초의 4인승 카브리올레 모델인 "그란카브리오"를 펜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가 디자인한 특별 제작차다.
이탈리아 모데나에 소재한 마세라티 본사에서 제작된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펜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특별히 개발한 컬러와 소재가 특히 눈길을 끈다는 회사 설명이다. "그리지오 피아마 펜디"로 불리는 삼중 레이어드 차체 색상에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빛을 발하는 이리데슨트 골든 피니쉬의 다크 그레이 색상이 적용돼 이탈리아 특유의 우아함을 보여준다.
대시보드와 내부의 우드 장식에는 펜디를 대표하는 노란색 "페르가메나 펜디"가 들어갔다. 도어, 기어 레버, 브레이크 캘리퍼와 시트 헤드레스트의 마세라티 트라이던트 로고에도 역시 펜디의 노란색이 적용됐다.
시트는 펜디의 더블 F 로고로 스티치 마감됐다. 또한 20인치 알로이 휠과 사이드 스커트에도 펜디 로고를 새겼다. 기어 손잡이와 플로어 매트는 펜디만의 독특한 꾸오이오 로마노 가죽으로 마무리됐다. 대시보드, 루프 탑 양 측면에는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가 특별히 디자인한 마세라티 트라이던트 로고와 펜디 로고 그리고 5자리 일련번호가 새겨졌다.
이외에 스페셜 블랙 색상의 루프 탑에도 더블 F로고가 장식됐다. 마세라티와 펜디는 이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의 일환으로 동일한 소재와 컬러를 적용한 한정판 여행용 가방 및 액세서리 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