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i30 "해치백 견인하겠다"

입력 2011년09월1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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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10월중 국내에 판매할 i30 신형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했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i30 신형은 길이 4,300mm, 너비 1,780mm, 높이 1,470mm에 2,650mm의 휠베이스를 갖추고 있다. 회사측은 헥사고날 그릴의 디자인 정체성에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했다며 국내에서 제2의 해치백 전성기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모터쇼장에서 만난 현대차 관계자는 "i30의 성공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며 "구형도 아반떼에 영향을 주지 않고 별도의 틈새시장을 형성한 것처럼 신형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30의 엔진 라인업은 크게 4종류다. 유럽의 경우 1.4ℓ와 1.6ℓ 디젤이 주력이지만 국내에선 1.6ℓ 디젤과 가솔린 GDi 차종을 함께 팔 예정이다. 현대차는 i30에 일반, 스포츠, 컴포트 등 3가지 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플렉스 스티어링과 전자 파킹 브레이크 시스템, 버튼시동장치 등을 장착해 현대차가 최근 내세우고 있는 고급화에 적극 부응했다고 자랑했다.



i30는 2007년 현대차가 유럽 C세그먼트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유럽 전략차종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어 2007년 내수판매가 1만1,000대에 달했고, 2008년엔 내수에서만 2만8,000대가 팔렸다. 2009년에도 2만5,000대를 기록, 국내 해치백시장의 전성기를 부활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i30는 아반떼와 동일한 플랫폼이지만 아반떼 판매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대차 내부적으로도 성공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에 대한 소비자 기대가 크다는 걸 안다"며 "고급화를 통해 폭스바겐 골프 등 국내 수입 해치백들과도 경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크푸르트=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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