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가 굿우드 공장의 확장 작업이 곧 완료될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팬텀과 고스트의 주문량이 늘어난 데에 따른 것으로 확장에 투입된 자금은 약 100만 파운드(한화 약 17억원)이다.
공장 확장은 당초 계획한 생산의 공정 마지막 단계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마련하기 위함으로 어셈블리 홀은 2,500㎡ 이상, 자동차의 표면을 마무리하는 작업장은 640㎡ 이상을 확장했다.
이와 함께 롤스로이스는 세계 각국 딜러 네트워크의 확대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미 북미와 아시아·태평양, 유럽 등의 새로운 딜러가 영업을 시작했으며, 더 많은 지역의 딜러들도 네트워크 확장에 참여할 계획이다.
롤스로이스는 이번 공장 확장으로 인한 공정 과정의 개선으로 생산 환경은 물론 맞춤제작 방식인 비스포크 작업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롤스로이스 소비자의 성향에 맞는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 소비자의 창조적 욕구 충족은 물론 롤스로이스를 개개인이 지니고 있는 지문과 같이 개성 있는 걸작으로 탄생시켜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회사 설명이다.
이에 대해 톨스튼 뮐러 오트보스 롤스로이스 모터카 CEO는 "이번 굿우드 확장은 롤스로이스만이 가진 개성과 자신감,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롤스로이스가 만들어지는 롤스로이스의 고향 굿우드에 대한 약속, 그리고 다음 단계로의 도약이 모두 합쳐진 결과"라며 "공장 확장과 함께 새롭게 마련된 시설은 롤스로이스가 맞춤 자동차로서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데 중요한 바탕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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