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 등장 신차, 국내 언제 나오나

입력 2011년09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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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동차박람회로 꼽히는 2011 프랑크푸르트모터쇼가 15일부터 본격 개막했다. 프랑크푸르트모터쇼의 가장 큰 특징은 이듬해 출시될 양산차를 미리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올해도 첨병 역할에 나설 각사의 신차들이 대거 발표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모터쇼 출품 신차의 출시 시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렉서스 GS450h


국산차업체 중 현대자동차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발표한 i30의 국내 출시시기를 10월중으로 확정했다. 구형 i30가 국내 해치백시장의 전성기를 열었던 만큼 신형에 대한 회사의 기대는 남다르다. 유럽의 경우 1.4ℓ, 1.6ℓ 디젤엔진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국내에선 1.6ℓ 디젤과 가솔린 GDi를 내놓을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는 프라이드 5도어 해치백과 세단을 오는 28일 공식 출시한다. 두 차는 지난 2월 제네바모터쇼에 선보인 바 있다. 또 이번에 출품한 3도어 해치백은 향후 제품군에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유럽시장에 첫 소개된 쉐보레 말리부도 국내 판매를 앞두고 있다. 10월중 신차발표를 통해 소비자에게 건네진다. 한국지엠은 말리부에 역동성과 감성 모두를 담았다는 점을 들어 국내 중형차시장 내 새로운 코드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자동차가 2월 제네바모터쇼에 컨셉트카 형태로 발표했던 액티언 스포츠(SUT-1)는 양산형으로 바뀌며 이번에 새 모습을 드러냈다. 2,000cc급 디젤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해 파워트레인의 변화는 없으나 국내 소비자 기호에 맞춘 디자인 변화가 특징이다. 내년 1월부터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벤츠는 신형 B클래스의 국내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판매중인 B클래스(마이B)의 판매기간이 상당히 오래됐다는 점에서 신형 도입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BMW도 신형 1시리즈와 미니 쿠페를 내년중 도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2013년 하반기 생산에 들어가는 전기차 i3의 출시도 2014년으로 예정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4인승 시티카 업의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 업은 높은 연료효율이 특징으로 3기통 1.0ℓ 가솔린엔진 차종은 유럽 기준으로 ℓ당 23.8km를 달린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폭스바겐의 강점은 고효율"이라며 "이 점을 국내 소비자에게 적극 부각시키기 위해 업의 국내 수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틀리는 컨티넨탈 GTC의 가격 등이 정해지는 대로 올해 4분기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통상 6개월이 걸리는 제작기간을 감안하면 내년이 돼야 소비자에게 인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포르쉐는 파나메라 디젤의 국내 출시시기를 10월로 정했다. 국내 판매를 위해 인증작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형 911 카레라와 카레라S는 내년에 내놓을 계획이다.



렉서스는 GS450h와 GS350을 내년중 국내에 선보인다. 당초 올해 안에 수입할 예정이었으나 내부사정 상 시기가 뒤로 미뤄졌다.



혼다는 유럽형 시빅을 무대에 올렸으나 국내에는 뉴욕오토쇼에 내놨던 북미형 시빅을 올해말 판매한다. 외관 상으로는 유럽형과 다소 차이가 있다. 올해 6월부터 판매예정이었지만 일본 대지진 여파로 올해말로 연기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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