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 무폴(자가폴) 주유소의 유사석유제품 적발률이 특정 정유사 폴 주유소에 비해 많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식경제부는 19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올해 1-7월 상표별 유사석유제품 단속 결과 적발률이 SK 1.17%, GS[078930] 1.19%, 에쓰오일 2.10%, 현대오일뱅크 1.16%, 비(非)상표 5.63% 였다고 밝혔다. 적발률은 검사한 전체 주유소 가운데 비정상 제품 취급이 적발된 주유소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작년 한해 전체로도 SK 1.33%, GS 1.09%, 에쓰오일 2.10%, 현대오일뱅크 1.26%, 비상표 5.39%로 비슷한 양상이었다.
지경부는 이와 함께 2009년 현재를 기준으로 지난해 실시한 정책연구용역 결과 자료를 인용, 유사 휘발유와 경유 제품은 그해(2009년) 한해 이들 제품 전체 유통량(2천995만3천63㎘)의 20.0%에 달하는 593만5천363㎘였다고 전했다. 이가운데 유사 경유가 534만3천275㎘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유사 휘발유는 59만2천88㎘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유사 경유로 인한 탈루액은 1조1천224억원, 유사 휘발유에 따른 탈루액은 5천312억원으로 추산되면서 연간 석유관련 세수(27조원)의 6.0% 가량에 해당됐다고 지경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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