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이달 신제품을 연이어 내놓고 경쟁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9월 중 SUV용 프리미엄 타이어 "솔루스 시티 벤처 컴포트#(City Venture Comfort#)"을 내놓는다. SUV의 도심 주행 빈도가 높고 과거와 달리 세단과 같은 편안함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에 적극 대응키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55, 60, 65시리즈로 출시되며, 휠은 16인치부터 18인치 제품까지 사용할 수 있다. 블록 내 미세 홈, 3차원 블록 설계, 4개의 넓은 배수홈 적용으로 배수성능이 증가됐다. 또한 실리카 고무 적용으로 제동력을 높이고, 다기능성 고무기술을 통해 구동력과 마모성능을 향상시켰다.
우선 국내 시장에서는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AS", "다이나프로 HL"등과 경쟁하게 되며, 넥센은 내년 초 SUV용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출시 시점상 비교적 여유가 있다는 게 업계의 평이다. 타이어 업계의 한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이 출시되면 수입 SUV 보유자를 적극 공략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최근 오토캠핑을 비롯해 주말 나들이가 늘면서 교체용 프리미엄 타이어에 대한 문의가 늘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금호는 트럭버스용(TBR) 신제품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그동안 R&D 투자는 지속한 만큼 꾸준히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제품 출시 타이밍이 다소 늦어졌지만 분위기 쇄신을 위해 최대한 서둘렀다는 설명이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최근 유럽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모터스포츠를 통한 유럽 내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기술력 등이 호평을 얻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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