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슈퍼레이스 6전, 김의수 첫승

입력 2011년09월1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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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경주장면
지난 18일 태백레이싱파크에서 결선을 치른 2011 티빙슈퍼레이스 챔피언십시리즈 6라운드 헬로TV 클래스에서 김의수(CJ레이싱)가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시즌 포인트 132점으로 종합선두로 나서는 쾌거를 이뤘다.



결승에서 폴포지션으로 출발한 카를로 반담(EXR 팀106)에 이어 출발한 김의수는 오프닝랩 스타트에서 의욕을 불태우며 첫 코너에서부터 선두자리를 차지했다. 웨이트페널티가 없어 초반 가속과 코너링에 유리한 덕을 봤다. 뒤는 반담에 이어 김동은(인제오토피아킥스)과 같은 팀 소속의 지난 경기 우승자 타카유키 아오키가 경합을 벌였다. 이후 10랩째 헬로TV와 통합전으로 치른 슈퍼2000 클래스 박범준(이즈레이싱)이 첫 코너를 벗어나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영향으로 경기가 중단됐고, 상황 정리 후 열린 레이스에서는 김의수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동은이 반담을 추월했다. 그러나 김동은은 반담에 다시 추월당하며 시상대에 오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시즌 6라운드 헬로티비클래스에서 김의수(가운데)가 우승컵을 안았고 카를로 반담(EXR 팀 106), 김동은(인제오토피아 킥스)이 2, 3위를 했다


수중전으로 펼쳐진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는 유경욱(EXR 팀106)이 3연승을 거두면서 165점을 획득, 최종전과 관계없이 시즌 챔피언을 확정했다. 같은 팀 감독 겸 드라이버 류시원이 올시즌 처음으로 3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나눴다. 조성민(바보몰닷컴)은 2위에 올랐다. 슈퍼2000 클래스는 김진표(쉐보레레이싱)가 시즌 첫 폴투피니시를 거뒀다. 같은 팀 감독 겸 선수인 이재우는 2위를 차지, 27점을 더한 총 177점으로 4년 연속 시즌 챔피언을 확정했다. 르노삼성의 여진협도 시상대의 한자리를 꿰차며 선전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승부를 겨룬 넥센 N9000 클래스는 전대은(가톨릭상지대)이 3연승을 거뒀고 주진완(DM레이싱), 정회원(Ktdom)이 차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의수가 샴페인을 터뜨리며 기뻐하고 있다
한편, 6라운드에 참여해 각 클래스에서 우승한 선수들이 경기 직후 소감을 밝혔다. 김의수는 "웨이트페널티가 없었고, 시퀸셜 미션 등이 유리하게 작용했다"며 "앞으로도 후배들을 위해 많은 데이터를 쌓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유경욱은 "미캐닉을 비롯해 성원해준 이들에게 감사한다"며 "최종전에서는 즐기면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F1경기 해설위원으로 나서 화제가 된 김진표는 "오늘 경기만큼만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전대은은 "머신 트러블로 고생했는데 밤새워 머신을 완성해준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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