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16년까지 매출 7조 이룩하겠다"

입력 2011년09월20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2011 쌍용자동차 뉴 비전 선포식"이 개최됐다
쌍용자동차가 20일 평택시 이충 문화센터에서 이사회 의장인 마힌드라 고엔카 사장과 이유일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3,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쌍용자동차 뉴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선 쌍용차는 "가장 혁신적이고 존경 받는 대한민국 자동차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새로운 비전은 기술, 고객가치, 서비스 분야에서의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과 감동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갖고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쌍용자동차 이사회 의장 마힌드라 고엔카 사장
새 비전 실현을 위해 2013년까지 판매 16만대, 매출 4조 실현을 달성하는 중기 전략 목표인 "Promise 2013"과 2016년까지 판매 30만대, 매출 7조를 실현한다는 장기 전략목표인 "Aspiration 2016" 등의 중장기 경영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목표 달성을 위해서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및 판매확대, 가격 경쟁력(Cost Leadership) 확보, 차세대 신기술 개발, 마힌드라 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 내부 핵심역량 강화 등 6가지를 핵심 전략으로 확정했다. 이를 위해 2013년까지 5개의 상품성 개선 모델과 2016년까지 4개의 신규 차종을 출시하고, 전기자동차도 출시할 계획이다. 고효율 및 저탄소 파워트레인, 전기자동차 기술 등 환경친화적 제품 출시를 통해 미래 지속가능성에 대한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마힌드라와 협력,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 우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힌드라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2012년3월 내에 판매를 개시하고 인도, 이집트 등의 CKD사업도 추진한다. 국내시장도 판매 네트워크 강화 및 오토매니저 확충과 함께 마힌드라와 원스탑 금융솔루션 구축을 위한 국내 할부금융사 설립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 외에도 다양한 마케팅 및 브랜드 전략을 통해 국내시장에서 20%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
아울러 쌍용은 마힌드라 그룹과 R&D, 제품개발, 구매 및 영업 등 전 부문에 걸친 협력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추구한다. 이러한 목표 달성 및 전략 실행을 위해 인수 후 통합(PMI) 과정에서 도출된 내용에 따라 인력 운영을 혁신하고 경영구조를 개선하게 된다.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마힌드라 고엔카 사장은 "오늘 우리는 쌍용자동차가 세계 자동차 시장의 주무대에 올라서기 위한 여정에 중요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고, 쌍용차 이유일 대표는 "결코 쉽지 않은 목표지만 끊임없는 노력과 의지로 이러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낼 것"라고 답했다.



비전 선포식 장면
이에 노동조합 김규한 위원장은 "새로운 비전은 전체 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며 "상생적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