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토요타 출신 임원 전격 영입

입력 2011년09월2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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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이 한국토요타자동차 출신 J모 씨를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 배경이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요타에서 세일즈 및 마케팅을 담당했던 임원 J씨가 오는 1일부터 한국닛산에서 근무한다. 이에 따라 한국닛산은 내부적으로 대대적인 조직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미 닛산 브랜드를 총괄하던 엄진환 이사가 사표를 낸 데 이어 인피니티 총괄 임원이던 손창규 전무는 딜러개발로 업무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인은 한국토요타 출범 초기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외부 인사의 전격적인 부사장 영입은 한국닛산 켄지 나이토 사장의 전략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큐브의 판매호조로 회사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조직개편 등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것. 업계는 따라서 한국닛산의 조직과 영업전략이 어떻게 변경될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동안 닛산과 인피니티 브랜드를 분리, 별도의 영업전략을 펼쳐 왔다는 점에서 향후 브랜드 아이덴티티 전략에 변경이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일부에선 갑작스런 변화가 판매상승세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한편, J씨는 현재 한국토요타를 퇴직하고 휴가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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