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길도 다닌다" 유니목 시연회 개최

입력 2011년09월2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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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차 기업 다임러(Daimler AG)의 국내 법인 다임러 트럭코리아가 22일 "유니목 시연 및 시승 세미나"를 강릉 청소년 해양 수련원옆 백사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다임러가 유니목 판매를 시작한 이후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유니목 관련 시연 및 시승회로 잠재 구매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유니목 대표 모델인 U500K, U400K, U500L, U300K 등이 전시됐고,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설작업과 터널 청소 작업을 시연했다. 특히 제설 시연은 ‘눈’ 대신 ‘톱밥’으로 펼쳐졌고, 오프로드 코스를 행사장에 설치, 참석자들이 유니목의 오프로드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 앞선 세미나에서는 이 회사 라이너 게르트너 부사장과 오스트리아 칼바허 사의 칼바허 대표가 참석, 유니목과 관련 제품을 설명했다. 라이너게르트러 세일즈&마케팅 부사장은 "1973년 도입된 유니목이 아직까지 사용될 만큼 내구성이 뛰어나다"면서 "국내엔 폭설 이후 수요가 늘고 있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해 구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칼바허 대표는 "1982년부터 동절기 대회(올림픽 등)에 파트너로 활약했다"면서 "각 나라별 상황에 맞는 장비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라 설명했다.



라이너 게르트너 부사장
유니목은 올해로 탄생 60주년을 맞이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다목적 차로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약 38만대가 팔렸다. 국내에는 1973년에 처음 소개된 이후, 500대가 넘는 차가 들어왔다. 4륜구동, 리퍼런셜 록, 포털 액슬 등으로 험난한 지형과 악조건에서도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보인다. 뿐만 아니라, 별도의 차 개조 없이 부착장비를 교환, 장착해 다양한 작업에 쓰일 수 있다. 다임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는 재해 재난 지역의 구조와 구호 작업, 극지 연구와 탐험활동부터 군용차, 캠핑카 등으로 사용되며 국내에선 2010년 겨울 기록적인 폭설 때 영동지역에서 제설 작업으로 맹활약해 구입 문의가 늘었다.



강릉(강원)=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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