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의 컴팩트 크로스오버 SUV 이보크가 2012년 다카르 랠리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각) 영국의 익사이트·랠리·레이드·팀에 따르면 총 3대의 이보크가 내년 1월 남미에서 개최될 다카르 랠리에 출전한다. 그러나 랜드로버가 제조사로 정식 출전하는 게 아닌 팀 차원의 참가인 것으로 전해졌다. 랠리 차는 다카르 랠리 출전을 위해 파이프로 구성된 섀시 위에 이보크 보디 패널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시판용 이보크와는 다른, 다카르 랠리 스페셜이라는 게 팀의 설명.
다카르 랠리 버전 이보크에 장착되는 엔진은 BMW에서 만든 3.0ℓ 직렬 6기통 터보 디젤이다. 최고출력은 275마력, 최대토크는 66.3kg·m를 낸다. 변속기는 ZF가 만든 6단 시퀀셜이 적용됐다.
한편, 익사이트·랠리·레이드·팀은 2012년 뿐 아니라 2013년에도 계속 출전한다는 뜻을 밝히며 최종 목표는 T3 클래스에서의 우승이라고 전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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