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F1대회 외국인 관람객 예약 줄이어

입력 2011년09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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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영암에서 다음달 14-16일 열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보기 위한 해외 관람객들의 러시가 예상된다.

23일 F1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한국 F1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전세기 6편과 일본 고속여객선 1편, 특별관광열차 2편 등이 확정된데 이어 추가 전세기 문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확정된 전세기는 방콕 240명, 광저우 170명, 홍콩 170명, 심천 170명, 항저우 170명, 오사카 170명, 몽골 170명 등 총 1천300여명이며 일본JR큐슈 고속선과 고급 침대열차 해랑편도 이미 계약을 마친 상태다. 이번 전세기편에는 몽골에서까지 F1관람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숙소예약과 전남지역 관광일정까지 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에 유럽과 미주지역 4천명, 중화권 2천500명 일본 2천명, 기타 1천500명 등 총 1만명을 목표로 외국인 관광객 모집에 나서고 있다. 특히 K-POP 콘서트가 열리는 15일에는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티아라, 레인보우, FT아일랜드, 다비치 등 한국의 아이돌 가수들을 보려는 동남아권 관광객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현재 2011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레드불팀의 세바스찬 페텔이 한국대회에서 사실상 시즌 챔피언을 확정지을 수 있어 해외 마니아들의 한국대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시즌 중 8차례 우승으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페텔은 현 추세대로라면 한국대회에서 챔피언(2년 연속)을 확정지을 수 있다.

지난 1일에는 일본 전문잡지 "F1토큐슈"가 영암서킷을 "최고의 박진감을 느낄 수 있는 서킷"으로 집중 보도했으며 중국방송도 이달 들어 매주 주말 영암서킷과 주변관광지를 소개하고 있다. 지난 7월 유로스포츠 채널의 취재를 시작으로 요르단 JR방송사, 카타르 알자즈라, 중국 상하이 기자단, 홍콩기자단이 다녀간데 이어 미국 블룸버그와 중국 신화통신, 미국 CBS 등도 영암서킷을 다녀갈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한국대회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여기에 대비하고 있다"며 "목표치를 상회하는 외국인의 영암 방문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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