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미국 생산 캠리 한국 투입 검토"

입력 2011년09월2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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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엔고 대책으로 미국에서 생산한 중형승용차 "캠리"를 한국에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현재 일본에서 생산해 한국에 수출하고 있는 주력 중형 세단 캠리를 내년부터 미국에서 생산된 신형 캠리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엔고에 따른 환차손을 피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경우 관세철폐 혜택을 받기위한 것이다. 현재 한국에 수출하는 캠리는 아이치(愛知)현 도요타 본사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산 캠리의 생산 거점은 켄터키 공장이다.

도요타자동차는 미국에서 생산한 캠리를 한국에 수출할 경우 수송 거리가 일본산에 비해 10배에 달하지만 환차익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미 닛산자동차의 경우 미국에서 생산한 중형 세단 "알티마"를 한국에 수출하고 있다.

kim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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