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드라이버 리즈 밀렌, "내 실력 봤지?"

입력 2011년09월2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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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프트 세계챔피언 리즈밀렌이 드리프트 시범을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드라이버 리즈 밀렌(현대/한국/레드불 팀)이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한국타이어의 초청으로 전격 방한을 결정, 드리프트 교육 및 시연 이벤트에 나선 리즈 밀렌은 드리프트스쿨 회원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퍼포먼스 데모런, 원포인트 레슨, 질의응답, 싸인회를 가졌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 포뮬러D 챔피언인 그는 화려한 드리프트 기술을 직접 선보이며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리즈밀렌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브랜드 담당 김세헌 상무는 "일반인들이 세계적인 드리프트 드라이버인 리즈 밀렌과 함께 모터스포츠의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들에게 사인을 선물해줬다
아울러 24일과 25일 양일간 펼쳐진 한국 DDGT챔피언십 5라운드 ST300클래스에 참가, 우승을 차지했다. 리즈 밀렌이 방문 기간 중에 DDGT ST300 클래스 번외 출전을 희망하면서 한국타이어가 아트라스BX 레이싱팀과 연결, 이 팀의 머신으로 경기에 참가하게 된 것. 리즈 밀렌은 이번 온로드 레이스 는 물론 온로드용 레이스카, 영암 서킷 등 모든 것이 처음이지만 압도적 실력을 드러냈다.



리즈 밀렌은 스폰서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한국타이어의 다양한 노력들을 통해 한국이 모터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 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면서 "내 인생 첫 로드 레이스였는데 아트라스BX의 좋은 머신 덕에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응원해준 모든 한국 팬들과 도움을 준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리즈밀렌이 운전한 아트라스BX팀의 머신


DDGT는 드리프트, 드레그, 타임 트라이얼 그랜드 투어링, 짐카나 중 등 자동차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데 모은 대회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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