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CR-Z로 토요타 정면 조준

입력 2011년09월2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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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가 스포츠 하이브리드 CR-Z의 제원을 공개하고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그간 토요타에 상대적으로 뒤졌던 하이브리드 차종의 브랜드 이미지를 적극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28일 혼다에 따르면 CR-Z는 일본에서 발매 1개월 만에 누적 계약 대수 1만대를 돌파하고, "2010 일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스포츠카의 면모를 적극 반영, 1.5L i-VTEC 엔진과 혼다만의 독창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IMA(Integrated Motor Assist)가 적용돼 20.6 km/ℓ의 연료 효율이 특징이다. 3모드 드라이빙 시스템을 탑재해 개인의 운전 스타일이나 다양한 주행 상황에 맞춰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CR-Z가 젊은 감각의 2도어 쿠페 스타일인만큼 개성을 중요시하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20대 후반과 30대 남성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는 레드, 실버, 블랙, 화이트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미정이다. 사전 예약 고객은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2011년 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전 전일권(1인1매)이 증정될 예정이다.



한편, 혼다는 CR-Z 출시를 계기로 상대적으로 토요타 등에 밀려 있는 하이브리드 이미지를 적극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토요타 하이브리드 전용 차종 프리우스의 인기와 반대로 혼다 하이브리드 전용 차종 인사이트 부각에는 실패했기 때문. 혼다 관계자는 "CR-Z로 혼다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이미지를 띄워야 하는 과제가 있다"며 "최근 국내 가솔린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의 선전을 볼 때 CR-Z도 어느 정도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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