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한 "2011 고객품질만족도 조사"에서 현대차 베르나(신형), 아반떼XD, 투싼(구형), 기아차 포르테, 스포티지R 등 총 5개 차종이 각 차급 1위를 달성했다.
27일(현지시각) 현대·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이번 "고객 품질만족도 조사"는 중국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의 전국고객위원회가 주관하며 매년 중국 산업의 전체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농업, 공업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조사한다. 이 중 자동차 부문은 32개 업체, 120개 차종을 대상으로 주요 40개 도시의 소비자가 성능, 연비, 품질 만족도 및 서비스 등의 종합적인 평가를 내려 결과를 발표하며, 조사 결과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도와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의 신형 베르나는 경제형 세그먼트에서 80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고 현대차 아반떼XD(80점)와 기아차 포르테(82점)도 각각 중형차 및 고급 중형차 세그먼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현대차 YF쏘나타와 기아차 K5는 고급 신차 차급에서 84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해 인기를 입증했다. 이와 함께 20만위엔 이하 중급 SUV 차급에서는 현대차 구형 투싼이 82점을, 20만위엔 이상 고급 SUV 차급에서는 기아차 스포티지R이 83점을 획득해 차급 1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중국에서도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로 고객들에게 품질과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특히 YF 쏘나타와 K5 등 고급 중형 신차들에 대한 중국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는 중형차의 판매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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