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오스람 특허전, 독일 수입차로 '불똥'

입력 2011년09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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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LG전자와 오스람의 특허전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LG전자는 28일 LG이노텍과 함께 서울중앙지방법원에 BMW코리아, 아우디코리아와 공식딜러, 서비스센터를 상대로 자사의 특허를 침해한 오스람의 자동차용 LED 패키지 헤드램프를 탑재했다며 국내시장에서 자동차 판매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오스람의 부당한 특허침해 제품이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국내 LED산업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자동차 회사를 상대로도 소송을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가 판매금지 소송을 제기한 특허는 LED조명 및 자동차 분야에서 사용되는 LED칩과 패키지 기술 등 총 7건이다.

LG전자 특허센터장 이정환 부사장은 "LG전자와 LG이노텍은 지식 재산권을 존중하는 기업으로서, 정당한 권리보호를 위해 오스람의 부당한 특허소송에 대응함과 동시에 조직적 역량을 집중해 부당한 특허 침해를 근절하기 위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소송은 독일 수입 자동차 회사를 상대로 하고 있지만 근본적 원인은 오스람의 불법 침해행위에 있다"며 "오스람의 성의 있는 답변 및 해결 노력 없이는 글로벌 소송이 지속 확대,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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