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이르면 연내 연비 40km/ℓ의 소형차인 "콤팩트 하이브리드"를 시판할 예정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주력 소형차인 "비츠"의 차체에 1천500㏄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해 연비를 40km/ℓ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도요타자동차의 간판 차종인 프리우스의 연비가 32km/ℓ임을 감안하면 40km/ℓ는 세계 최고 연비 수준이다. 도요타는 콤팩트 하이브리드를 오는 12월 도쿄 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이 소형 승용차를 프리우스 시리즈와 별도 브랜드로 판매할 예정이며, 새 브랜드명으로는 "아쿠아" 등이 검토되고 있다. 가격은 프리우스보다 저렴한 대당 100만엔대 후반으로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가 연비 40km/ℓ대의 승용차를 시판할 경우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고연비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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