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가 고스트를 재해석한 고스트 EWB를 국내에 출시했다.
29일 롤스로이스에 따르면 고스트 EWB는 본사가 위치한 영국 굿우드에서 만든 6번째 모델로 고스트보다 17cm나 실내공간을 확장한 게 특징이다. 뒷좌석에서 다리를 충분히 뻗을 수 있을 만큼 여유로울 뿐 아니라 무릎공간도 16cm에서 33cm까지 늘어났다.
새로운 단조 휠을 추가해 고스트 EWB만의 특성도 드러냈다. 또 83도로 열리는 확장된 코치 도어는 승하차를 더욱 편안하게 한다. 파노라믹 선루프는 기본장비다.
기존 고스트는 현대적이면서도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디자인이 호평을 받아 ‘레드 닷 베스트 오브 베스트’ 상을 수상했다. 고스트 EWB는 기존 모델의 심미적인 부분을 살리면서도 왜곡 없이 17cm를 확장하고 다양한 기능을 개선해 소비자들에게 큰 만족을 줄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신차 출시를 위해 한국을 찾은 폴 해리스 롤스로이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는 “최근 롤스로이스의 중요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에서 롤스로이스의 최신 모델인 고스트 EWB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고스트 EWB는 이전 고스트 모델의 최고의 품질, 부드러움 그리고 럭셔리함을 유지하면서 뒷좌석에 탑승객에게 보다 여유로운 공간과 고급스러움, 편안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고스트 EWB의 판매가격은 5억3,000만원부터 시작한다. 지난 8월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가 현재는 5여대의 계약상황을 보이고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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