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리나<슬로바키아> 로이터=연합뉴스)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법인이 전 세계적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수요에 편승, 생산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정명철 슬로바키아법인장은 29일 새 엔진공장 준공식을 갖고 기자들에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와 ix35(현대·국내명 투싼), 준중형 시드(Cee"d)에 수요가 몰려 전반적인 소비 위축을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법인장은 "(인기 있는) 모델들 덕분에 여전히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 법인장은 그러면서 올해 슬로바키아 공장 생산량을 최대 25만대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의 22만9천500대보다 20만대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날 준공된 엔진공장의 가동으로 슬로바키아 공장 생산능력이 종전의 30만대에서 45만대로 확대되며 국경 너머 체코에 있는 현대자동차 공장에도 엔진을 공급하게 된다.
한편, 기아차는 유럽 시장 "베스트 셀러"인 시드의 후속 모델을 내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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