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신용등급이 2단계 상향 조정됐다.
미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제1의 자동차 제조업체 GM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2단계 올리는 한편 신용 전망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평가했다.
S&P는 성명을 통해 "GM이 북미지역에서의 강력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년간 글로벌 자동차 사업에서 이익과 현금흐름을 낳은 기록을 남겼다"고 전제하면서 새로운 단체협약이 북미사업 수익성을 계속 유지하고 현금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GM의 신용등급을 올리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S&P의 이번 조치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GM과 4년 기한의 새 단체협약을 추인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으로, GM과 노조와의 단협 체결은 지난 2009년 이 회사 파산보호 신청 후 처음이다. S&P는 북미 자동차 판매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게 되면 GM의 잉여 현금흐름이 올해 최소한 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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