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주유소 친환경 영수증 사용

입력 2011년10월0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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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현대오일뱅크는 4일 정유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인체에 해가 없는 친환경 영수증 용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여의도 현대주유소를 포함한 수도권 직영 주유소 10곳에서 친환경 영수증을 시범적으로 사용하고서 이달 중 전국 2천400여개 주유소로 사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친환경 영수증은 최근 유해성 논란이 된 물질인 "비스페놀A" 대신 유아용 젖병에 사용할 만큼 안정성이 검증된 "디하이드록시디페닐설폰"을 사용해 만들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비스페놀A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영수증과 은행 자동 입출금기 거래명세표 등에 함유된 물질로 불임 등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이라며 "아직 영수증 용지 제작과 관련해서는 뚜렷한 기준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보너스카드 고객을 포함해 하루 약 15만명의 고객이 주유소를 이용해 친환경 영수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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