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BMW가 브라질에 생산공장을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남미 지역에 BMW 공장이 건설되는 것은 처음이다.
브라질 언론은 5일(현지시간)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를 인용, "BMW가 중남미 첫 공장을 브라질에 건설하기로 했으며, 공장은 상파울루 시 인근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BMW의 구체적인 공장 건설 계획은 12월 중 발표될 것이라고 브라질 언론은 전했다. BMW는 지난 3월 중남미 생산기지 구축 계획을 밝혔으며 피아트, 제너럴모터스(GM), 폴크스바겐 등이 시장을 장악한 브라질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올해 BMW의 전 세계 판매량은 160만대로 전망되며, 브라질 시장 판매량은 1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BMW 입장에서는 브라질이 신규 시장이나 다름없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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