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경주협회 변동식 회장이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변 회장은 국내 모터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지속적인 기업팀 창단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터스포츠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동차를 포함한 기업들의 참여가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해외의 경우 모터스포츠를 통해 기업들이 홍보와 광고 마케팅, 판매 전략 등의 분야에서 충분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 증명된 만큼 국내 기업들도 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변 신임 회장은 기업 팀 창단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공정하고 팬들이 즐거워 할 수 있는 경기가 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과 CJ E&M 등 언론과 방송매체를 통한 스타마케팅 활동 등"이라고 언급했다.
유소년 드라이버 육성 의지도 내비쳤다. 변 회장은 "아마추어 레이스를 적극 장려하고 지원해 풀뿌리 모터스포츠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실행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 현재보다 많은 경기장이 건설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자와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겠다는 내용도 목표에 포함시켰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장 토드 회장이 영상을 통해 변 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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