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국내생산 수출 절반으로 감축"

입력 2011년10월0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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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일본의 혼다자동차가 엔고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물량을 향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혼다자동차의 이토 다카노부(伊東孝紳) 사장은 인터뷰에서 엔고로 수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물량을 향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혼다자동차는 그러나 경승용차 판매를 늘리는 방식으로 일본 국내 생산량은 현재의 100만대 수준을 앞으로도 유지하기로 했다. 혼다자동차의 작년 생산량은 모두 357만대였고, 이 가운데 일본 국내에서 91만대를 생산해 34%인 31만대를 수출했다. 하지만 이 수출비율을 앞으로 10∼20%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혼다차는 작년도에 15만대 수준이었던 경승용차 판매를 30만대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일본 자동차 시장은 연간 500만대 정도로 과거 10년간 20% 정도 축소돼 자동차 업체간 판매 경쟁이 치열하다.

kim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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