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미국 국민 스포츠"인 미식축구 "뉴욕 제츠"와 2개 시즌(2011~2013) 동안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9월8일 NFL 개막 이후 본격적인 스포츠마케팅 행보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로써 유럽은 축구, 미국은 풋볼과 농구를 통한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포드를 연고로 1959년에 창단한 뉴욕 제츠는 NFL, AFC(아메리칸 풋볼 콘퍼런스) 동부지구 소속의 인기명문 팀이다. 지난 시즌 순위 4위를 기록하며 2회 연속 AFC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고, 올해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포츠 구단 평가에서 11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 클럽 중 10위로 선정됐다.
NFL은 평균 관중 수 6만7,000명으로 전 세계 프로 스포츠 리그 중 가장 많은 경기 당 관중 수를 자랑한다. 또한 지난 시즌 슈퍼볼 TV 시청률은 NBA 챔피언결정전의 10.9%, MLB 월드시리즈의 8.4%의 4~5배에 이르는 45%를 달성하는 등 미국의 국민 스포츠로 자리하고 있다.
김재복 금호타이어 북미영업본부장(상무)은 "미국인들의 일상을 채우는 스포츠를 통한 마케팅 활동은 자동차를 삶의 필수품으로 인식하는 미국인들과 교감할 수 있는 자리"라며 "NFL과 NBA 등 대중적인 인기 스포츠를 통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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