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반떼 챌린지 클래스 |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3차전이 8일부터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 주목할 점은 챌린지클래스 내 준 내구레이스 방식의 도입이다. 아반떼와 포르테쿱 경주차 44대가 50바퀴(약 125km)를 달리는 경기가 펼쳐지는 것. 참가자들은 스프린터 능력 뿐 아니라 지구력과 레이스 운영전략 등 종합 레이싱 기술을 겨루게 된다. 내구레이스는 스프린트레이스보다 더욱 극한 상황을 견뎌야 하는 만큼 KSF는 지난달 15일, 두 차종과 타이어(한국타이어 RS-3), 주행 부품(현대모비스), 엔진오일(한국쉘석유)에 대한 서킷 테스트를 마치고 준 내구 레이스 적합 판정을 내렸다.
|
다양한 그리드 이벤트가 펼쳐진다 |
한국쉘석유 후원 "나도 레이서다"는 두 번째 경기가 펼쳐진다. KSF는 무엇보다 팀웍이 중요한 모터스포츠의 기본과 매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레이싱모델의 실력을 겨룬 지난 이벤트와 달리 이번에는 각 팀을 대표하는 미캐닉과 레이싱모델의 태그매치 방식으로 진행되며, 고속 슬라럼 코스와 스프린트 코스를 섞어 총 350m에 이르는 복합 코스의 주파 기록을 합산, 순위를 가린다.
|
포르테쿱 챌린지 클래스에서 2연승을 차지한 이진욱 선수 |
아울러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은 드라이버들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쏠라이트인디고레이싱팀의 오일기가 시즌 포인트 32점으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김중근(29점), 정연일(24점), 타카유끼 아오끼(22점)가 근소한 차로 뒤를 쫓고 있다. 이번 챔피언십에는 총 17대가 우승에 도전한다. KSF 관계자는 "코리아랩뿐 아니라 핸디캡 웨이트까지 고려해 레이스를 관람한다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며 "시즌 챔프를 위한 팀들의 운영 전략을 살피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KSF 측은 이번 3차전에 "서킷 사파리 타임" 이벤트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사파리 버스를 탑승한 채 서킷을 질주하는 머신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다. 9일(일) 오전 10시부터 관람석 뒤 신청부스에서 선착순 80명을 모집한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