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7일 아산공장 출고센터에서 전국 16개 지방경찰청 관계자 및 현대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쏘나타 첨단 순찰차" 350대 등 쏘나타 순찰차 총 413대를 경찰청에 인도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쏘나타 순찰차는 회사가 지난 2009년 처음으로 중형차급 "첨단 순찰차"를 공급한 이후 역대 최대 물량으로 전국 16개 지방 경찰청 산하 각 경찰서에 배치된다. 특히 지난해 100여대에 불과했던 쏘나타 순찰차를 올해 450여대로 늘려 경찰청이 역점을 두고 있는 기동장비 첨단화 사업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경찰 업무 수행에 적합하도록 제작된 쏘나타 순찰차는 긴급출동을 돕기 위해 운전석에 통합 컨트롤 박스를 설치해 전자 점멸식 경광등과 앰프, 써치라이트를 동시에 조작할 수 있도록 하고, 경광등과 써치라이트는 기존 실드빔 램프에서 HID 램프로 개선해 크기와 중량은 줄이고 밝기와 조정각도는 증가시켜 활용성을 증대시켰다. 또한, 녹화카메라 시스템을 기존 SD메모리카드 방식에서 500G 용량의 외장용 하드 방식으로 교체해 용량과 내구성을 증대시키고 메모리카드 분실 위험을 감소시켰으며 뒷좌석 시트를 애나멜 재질의 시트로 교체, 오염시 물세척이 가능하도록 위생적인 면도 고려했다.
이 밖에 룸미러 후방 모니터를 적용, 후진시 시야확보를 통한 안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첨단 장비인 자동차 번호판 자동 판독기를 장착해 순찰업무의 용이성을 극대화하고 앞좌석에는 열선시트, 뒷좌석에는 별도의 에어벤트를 설치해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현대차는 11월 중 아반떼 482대도 순찰차로 공급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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