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 3차전, 타카유키 아오키 폴투윈

입력 2011년10월0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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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쏠라이트인디고)을 같은팀의 오일기가 뒤쫓고 있다
8일과 9일 이틀간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3차전이 펼쳐졌다. 지난 경기는 폭우 속에서 펼쳐졌지만 이번 3전은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열기를 더했다. 서킷 사파리, 드리프트 시범주행, 그리드 웍 등의 이벤트가 마련돼 일반인들도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클래스 (3800cc)

좋은 컨디션을 보인 한민관(록타이트-HK)
9일 펼쳐진 5라운드에서 타카유키 아오키(인제오토피아킥스)가 폴투윈을 기록, 경기 내내 압도적인 차이로 3전 포디엄 정상에 올라 전날 펼쳐진 4라운드 리타이어의 설움을 씻어냈다. 김중군(DM레이싱)은 4라운드 최하위에서 5라운드 2위로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최명길(쏠라이트 인디고)은 4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5라운드에선 3위를 차지, 시즌 순위 2위로 올라섰다. 2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오일기(쏠라이트 인디고)는 4위를 기록, 시즌 선두를 유지했다. 아울러 그동안 잦은 리타이어로 체면을 구긴 한민관(록타이트-HK)은 이번 4라운드 11위에 이어 5라운드에선 안정된 레이스를 펼치며 2계단 상승한 9위로 결승선을 통과,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4라운드 2위를 기록한 이승진(아트라스BX)은 5라운드에서 코리아랩 진출에 실패, 6위를 기록했다.



▲포르테쿱(2000cc)-아반떼(1600cc) 챌린지 클래스 통합전

포르테쿱-아반떼 통합 준 내구레이스는 치열한 선두다툼이 벌어졌다
포르테쿱과 아반떼의 통합 준 내구레이스로 펼쳐진 탓에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44대의 경주차가 한 번 주유로 2.5km의 트랙을 50바퀴(약 125km)나 돌아야 하는 장기전이어서 무엇보다 완주에 주력했다. 이번 경주에서는 총 7대가 경주를 마치지 못했다.



포르테쿱 클래스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선두를 달리는 이진욱(딥오리진@무지개)은 13랩째에서 8위를 달리던 전우석(BROS)이 무리한 선두권 추월 시도로 발생시킨 사고에 휘말리며 아쉽게 리타이어했다. 3전 우승은 류재인(러브인)이 차지했고, 문성진(팀고갯마루)과 정영진(프로씨드)이 뒤를 이었다. 아반떼 클래스에서도 2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태현(슈퍼드리프트)의 순위가 관심거리였지만 13위에 머물렀다. 반면 강병휘(레카로)는 예선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결승에서도 차분한 경주를 펼쳐 3전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위는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1분11초967)을 기록한 김동은(인제오토피아킥스)으로 포인트 획득에 성공했다. 3위는 팀고갯마루의 이민재가 차지했다.



▲발전하는 KSF

KSF는 대회를 거듭하며 다양한 볼 거리를 제공, 팬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코리아랩의 도입, 준 내구레이스 등 모터스포츠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알리는 데 주력한 게 호응을 얻었다는 게 주최측의 주장이다. 이번 3전에서 두 번째 열린 "나도 레이서다"는 슬라럼과 스프린트를 조합한 복합 코스를 미캐닉과 레이싱모델의 태그매치로 펼쳐졌다. 류지혜(한국 쉘)와 김민혁(DM레이싱)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멋진 드리프트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한편, 시즌 최종전인 4차전은 오는 11월12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펼쳐진다. 새로운 곳에서 펼쳐지는 만큼 다양한 변수가 발생, 시즌 챔프에 대한 궁금증을 더할 전망이다.



태백=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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