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대상 차종은 쏘나타 2.0ℓ 가솔린 하이브리드와 폭스바겐 제타 2.0ℓ 디젤 차종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최고급의 판매가격은 3,553만원이지만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취득세 감면 등을 받아 실제 구입 후 번호판 등록까지 마치는 비용은 3,522만원이다(채권 구입 제외). 반면 제타의 경우 판매가격은 3,490만원이지만 등록과정을 거쳐 전체 구입 비용은 3,712만원으로 훌쩍 오른다. 구입비용만 놓고 보면 제타가 쏘나타 하이브리드 대비 190만원의 비용부담이 발생한다.
효율 또한 제타가 ℓ당 18㎞로 21㎞인 쏘나타 하이브리드 대비 짧다. 하지만 유종별 ℓ당 가격은 10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기준으로 휘발유 1,968원, 경유는 1,764원이다. 연간 1만5,000㎞ 운행을 가정할 경우 제타의 연간 연료비는 147만원이고,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140만원의 연료비가 필요하다.
3년 동안 4만5,000㎞를 운행할 때 유가 인상이 없음을 전제로 하면 제타는 441만원,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420만원의 연료비가 소모된다. 구입 가격과 3년 유류비만 비교해 보면 제타는 4,153만원,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3,942만원에 달해 차이는 211만원이 된다
한경닷컴 기자 autopl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