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가 보험개발원과 손잡고 여름 집중호우기간중 발생한 전손 침수차에 대한 "침수 여부 무료조회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SK엔카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를 이용하면 올 여름 집중호우기간(7월26일~8월2일)에 침수된 차 가운데 자동차보험(자기차량손해담보)으로 접수된 전손 침수차 3,762대에 대한 정보를 무료로 조회할 수 있다. 조회방법은 SK엔카 홈페이지(www.encar.com)에서 "침수 여부 무료조회"를 클릭하고 자동차번호를 입력하면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를 통해 침수사고 유무와 사고 발생일자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침수 피해를 본 일부 차주들이 침수 흔적을 없애고 직거래로 차를 팔거나 불완전한 수리로 결함 여부가 있는 침수차를 문제가 없는 중고차로 둔갑시켜 시장에 내놓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전손 침수차는 주행성능에 결함이 나타나기 쉽기 때문에 속고 구입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SK엔카는 올해말까지 "침수차 특별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국 SK엔카 직영센터에서 구입한 중고차가 3개월 이내에 자체 진단결과와 달리 침수 이력이 있는 차로 확인되면 100% 환불해주며 이전등록비도 전액 보상한다. 여기에 100만원의 추가 보상금을 지급한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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