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리, F1 마케팅 본격화 나서

입력 2011년10월1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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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위해 한국을 찾은 폴 헴버리 피렐리 모터스포츠 총괄
세계 5대 타이어 제조업체 중 하나인 피렐리 타이어가 국내 최초로 제품 쇼케이스를 열고 마케팅 활동 강화에 나선다.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 공식 타이어 공급업체인 점을 강조하기 위해 14일부터 개최되는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앞서 이번 행사에 경주용 타이어를 비롯한 프리미엄 타이어 제품을 선보인 것.



피렐리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3년 간 F1 그랑프리에 단독 타이어 공급업체로 선정돼 있다. F1 공식 타이어 공급업체 자격을 통해 남미와 중동,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같은 신흥시장에서 이미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세계 타이어 시장이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특히 세계 5위의 자동차 강국인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지역은 향후 사업전략과 매출에 있어 중요한 시장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향후 3년간 연평균 8%의 성장, 영업이익 10.5~11.5%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피렐리의 아시아 지역 총매출 비중은 전체의 약 6% 다.



지오반니 안젤로 폰조니 피렐리 아시아 지역 마케팅 총괄은 "피렐리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여주는 이번 쇼케이스는 초고성능 타이어 분야에서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P ZERO 타이어는 이번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통해 진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폴 헴버리 모터스포츠 총괄 임원은 "피렐리 타이어를 통해 F1 머신들의 추월성능이 보다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신기록을 세워 많은 찬사를 받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폴 헴버리는 국내 타이어 제조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의 타이어 제조사들은 굉장히 잘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우리는 경쟁사를 존중한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최고수준의 타이어에 집중해온 만큼 앞으로도 우리가 잘 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초고성능(UHP) 제품군에서 만큼은 경쟁에 자신 있다는 설명이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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