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안전운전 위해 차가 문자메시지 읽어준다'

입력 2011년10월1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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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포드가 2012년 신형 모델부터 문자메시지를 읽어주는 기능을 자동차에 장착하기로 했다고 CNN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포드는 운전자들이 운전 중 문자메시지의 이용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현재 개발 중인 음성활성화기술인 "싱크(Sync)"의 한 기능인 문자메시지 음성인식기능을 2012년형 거의 전 차종에 장착하기로 했다. 2010년 이후 만들어진 모델 가운데 "싱크"가 장착된 차종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포드 측은 설명했다.

 이 기능은 문자메시지가 왔을 경우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떼고 관련 기기를 작동시키지 않아도 메시지 내용을 큰 소리로 읽어주고 운전자가 미리 내장돼 있는 문장을 문자메시지로 전송할 수 있게 해준다.

 CNN은 2009년 버지니아텍 대학내 교통연구소의 연구결과, 운전 중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을 경우 사고가 날 확률이 23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BMW나 포드 등 일부 자동차 제조업체들만이 이 기능을 개발해 왔으며, 문자메시지와 음성기능을 통합시킬 수 있는 기능을 휴대전화에 채용하는 휴대전화 제조업체들도 아직 그렇게 많지 않다고 CNN은 설명했다. 현재는 블랙베리폰이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일부 안드로이드 폰도 가능하지만 애플의 아이폰은 이 기능이 없다고 CNN은 덧붙였다.

 nadoo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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