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코리아가 내외관을 일부 변경하고 신형 엔진을 얹은 2012년형 재규어 XF를 24일 출시했다.
재규어에 따르면 2012년형 XF는 총 6종으로 신형 4기통 2.2ℓ 터보 디젤과 V6 3.0ℓ 터보 디젤, V8 5.0ℓ 직분사 DOHC 가솔린, V8 5.0ℓ 수퍼차저 엔진을 장착한 스포츠 모델 등이다.
XF 라인업 중 처음 선보이는 2.2ℓ 터보 디젤엔진은 재규어 역사상 가장 뛰어난 연료효율과 정숙성을 갖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엔진의 최고출력은 190마력, 최대토크는 45.9kg·m, 시속 100km까지의 가속시간 8.5초, 최고속도 225km/h다. 여기에 ZF가 제작한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하고 스티어링 휠에는 패들시프터를 장착했다.
이 차는 엔진 동력이 불필요한 경우 엔진을 정지시키는 인텔리전트 스톱/스타트 기능인 TSS(Tandem Solenoid Stster)를 갖춰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자마자 재시동이 걸린다. 실내 소음 및 진동 또한 V6 디젤 수준만큼 억제했다.
2012년형 XF는 외관 디자인을 일부 변경했다. 재규어 특유의 J-블레이드 시그니처를 채택한 LES 헤드 램프, 개선된 리어 디자인과 리어 램프는 새로운 XF의 개성을 나타낸다. 또 R버전은 고유의 디자인 요소를 더욱 강조해 고성능 모델의 면모를 자랑한다.
인테리어는 큰 변화가 없다. 그러나 XF 3.0D 프리미엄 이상의 상위 모델에는 17개의 스피커가 포함된 B&W 서라운드 오디오(출력 1,200W)와 2개의 USB 및 아이팟 연결단자, 블루투스 오디오 스트리밍 기능, 10장의 CD를 저장할 수 있는 가상 멀티 체인저를 장착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XF 2.2D 럭셔리 6,590만원, 3.0D 럭셔리 7,590만원, 3.0D 프리미엄 8,440만원, 3.0D S 포트폴리오 9,890만원, 5.0 프리미엄 8,650만원, XFR 1억4,990만원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