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말리부는 한국지엠에 매우 중요한 차"

입력 2011년10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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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세단 한국에서 가장 큰 시장 말리부 선전할 것으로 기대"


 한국지엠주식회사가 쉐보레 말리부 판매 개시에 앞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시승회를 열었다.



 23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이번 미디어 시승회는 창원 중앙역에서 부산 해운대까지의 코스로 말리부의 고속주행 안정성, 탁월한 승차감과 부드럽고 정교한 핸들링을 직접 체함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광안대교를 포함한 부산 해운대 시승구간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여름휴양 명소인 말리부 해변의 아름다움에 견줄만한 코스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를 기념해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는 말리부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한국지엠의 판매, A/S, 마케팅을 총괄하는 안쿠시 오로라 부사장은 "한국에서 만들어지고 세계 최초로 판매되는 말리부를 한국 최고의 해변에서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시승회에서 말리부의 장점인 탁월한 승차감과 핸들링, 억제된 진동·소음을 체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한국지엠 임원진과의 일문 일답.



-신차 효과를 보기 위해서 상반기에 차를 출시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특별히 4/4분기에 차를 출시한 이유는?


"(안쿠시 오로라 부사장)좋은 차를 만들 수 있다면 언제 출시해도 좋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시기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중형 세단은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이고 말리부는 한국지엠에 있어 매우 중요한 차다. 그래서 우리는 10월 출시를 하는데 아무런 고민이 없었다.



-급가속 부분에 대해 경쟁차종 대비 떨어지지 않나?


"(손동연 부사장)트랜스미션이 퀵 다운할 때 지연을 조금 두게 했다. 경쟁차의 경우 국내 소비자 성향상 지연 시간을 최소한으로 억제했는데 이 경우 내구성 면에서 조금 불리한 면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내구성을 생각해서 지연 시간을 조금 두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이 편이 나았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전략차를 한국에서 출시하고 만들게 된 계기는?


"(오로라 부사장)중형차 세그먼트는 한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세그먼트이다. 경쟁력있는 제품을 소개해서 소비자에게 이득을 주기 위해서는 직접 생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해외 판매를 고려해서도 한국 생산은 수출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다"



-친환경차 개발 현황에 대해서 지엠은 어떤 준비하고 있나?


"(손 부사장)볼트는 미국에서 개발하고 모든 전기차는 한국지엠에서 개발할 예정이다. 대체연료 시스템에 대해서 지엠은 글로벌 리더라고 생각한다. 볼트는 말할 것도 없고 알페온 이어시스트가 곧 한국에서 출시된다. 이후 많은 친환경 차도 한국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제원상 단점 문제의 해결 방법은?


"(오로라 부사장)모든 차를 제원으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우리의 강점도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자면 크기 부분에서 너비는 동급 최고다. 길이도 경쟁차 대비 부족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때문에 전반적으로 고급스럽고 중후하다는 인상을 갖게 한다. 이런 부분에 대한 장점을 소비자에게 충분히 설명할 것이다"



-엔진 스펙도 경쟁차에 비해 높지 않다. 소비자에게 어떻게 다가설 생각인가?


"(오로라 부사장)우리는 말리부가 성능상 큰 문제점이 없다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시승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직접 타보지 않고는 말리부의 성능을 파악하기 힘든만큼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를 소비자들에게 줄 것이다. 직접 경험해본다면 소비자들도 말리부의 장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디젤 추가 계획은 없나?


"(오로라 부사장)여러 파워트레인 옵션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는 가솔린 2.0ℓ, 2.4ℓ만 판매할 계획이 잡혀있다. 디젤을 포함한 파워트레인은 계속 검토 중이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검증된 현재의 가솔린 엔진을 먼저 판매한다는 것을 밝혀둔다"



-수동 시프터의 위치가 조금 불편한데?


"(김태완 부사장)충분히 그렇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트를 조절하는 등의 조작을 통해서 최적의 위치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산=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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