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연비왕은 또 '한국인'

입력 2011년10월2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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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로드, 오프로드 모두 석권 

 볼보의 고향 스웨덴 고텐버그에서 개최된 ‘2011 볼보트럭 연비왕 세계대회’에서 한국 대표가 온로드 부문 우승과 오프로드 부문 아시아 지역 우승을 차지했다고 볼보트럭코리아가 25일 밝혔다.

 지난 21일과22일(현지시간) 이틀간 펼쳐진 이번 대회는 아시아 및 유럽 국가에서 선발된 각국의 챔피언이 참가해 최고의 승자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 예선에서는 총 17개국 3,500여명이 참여했고, 결선에는 각국 대표만이 진출해 총 17명이 왕중왕을 겨뤘다.

 온로드 부문은 볼보의 변속기 아이-시프트(I-Shift)를 장착한 볼보트럭 유로5 FH460 4x2 트랙터에 트레일러를 장착한 총 중량 40t, 길이 14m의 차로 8Km 구간을 운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온로드 부문 한국 대표로 출전한 석영개발의 한호균은 세계대회 결승에서 유럽챔피언인 스페인의 엔리케와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챔피언이 됐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볼보트럭 연비왕 세계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올해는 덤프트럭이 많은 아시아국가를 대상으로 아시아지역 오프로드 대회를 추가로 개최했다. 스웨덴 고텐버그소재 광산에서 개최된 오프로드 아시아 결선에서는 험로전용 덤프트럭 볼보 FMX 8x4에 약 30t의 골재를 싣고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구간을 주행했다. 이 부문에서는 국내 오프로드 부문 우승자인 금강개발의 오종근이 챔피언을 차지했다.


 볼보그룹 아시아지역 트럭총괄 요아킴 로젠버그 사장은 “여기 세계대회에 참가한 국가별 연비왕 여러분 모두가 챔피언”이라며 “참가자들이 운전자들의 연비향상에 대한 의식을 변화시킨다는 점이 본 대회의 가장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평소 효율적인 운전습관은 연비향상은 물론 더 나아가 사업 수익성 증대와 안전운전 그리고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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