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회공헌 슬로건 23개국어로 전파

입력 2011년10월2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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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현대차의 사회공헌 슬로건인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 무려 23개국어로 번역돼 전세계로 전파되고 있다.

 2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의 사회공헌 슬로건인 "함께 움직이는 세상"과 관련 심벌은 영어, 중국어, 체코어, 포르투갈어 등 23개국어로 번역돼 전세계에서 현대차의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유럽언어 계열 중에서는 아제르바이잔어, 불가리아어, 크로아티아어, 체코어, 프랑스어, 독일어, 그리스어, 이탈리아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세르비아어, 스페인어, 터키어, 우크라이나어로 번역돼 전파되고 있다.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계열 중에서는 중국어, 한국어, 타밀어(인도), 베트남어, 태국어로 번역돼 관련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이밖에 영어, 아랍어, 페르시아어로도 찾아볼 수 있다.

 현대차는 사회공헌 슬로건이 23개국의 언어를 통해 전세계 인구의 절반 가량을 대상으로 기업 홍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대차는 현재 "함께 움직이는 세상" 슬로건을 내걸고 전세계에서 활발하게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진행중인 교통사고 유자녀 소원 들어주기 캠페인 "세잎클로버 찾기"를 아제르바이잔, 이집트 등에서 실시하고 있다. 또 마케도니아, 모로코, 호주, 말레이시아 , 뉴질랜드 등에서는 빈곤퇴치를 위한 화이트밴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도에서는 학교에 책상과 걸상을 무상 지원했고, 필리핀에서는 삼림과 동식물 보호를 위한 친환경 캠페인에 나섰다. 특히 중국 내몽골의 치칸노르 사막화 방지 캠페인은 전세계 환경운동단체들 사이에서도 널리 알려진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현대차는 이웃과 함께 사랑과 실천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2005년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과 함께 두 사람이 팔을 모아 나란히 가는 심벌을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현대차는 이후 글로벌 판매량이 급속히 늘어나자 세계 각지에서 현지 사회공헌 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 2007년 영어와 중국어 슬로건과 심벌을 추가했다. 이후 세계 각지의 법인과 대리점에서 현지어로 된 심벌과 슬로건 제작을 본사에 요청하자 현대차는 전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한 슬로건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량이 많거나 해외공장이 있는 곳 또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는 지역의 언어를 중심으로 사회공헌 슬로건을 내걸기 시작한 결과 현재 23개국어로 된 슬로건을 사용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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