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DTM, 한국타이어 "성공적이었다"

입력 2011년10월2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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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드라이버, 팀 부문 모두 우승

 ‘2011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2011 Deutsche Tourenwagen-Masters, 이하 DTM)가 지난 23일 독일 호켄하임링 서킷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한국타이어가 공식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2011 DTM은 지난 5월1일 호켄하임링 서킷에서 열린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에 걸쳐 펼쳐졌다. 독일, 네덜란드를 포함한 유럽 5개 국가에서 총 10라운드가 펼쳐졌으며, 특히 18명의 드라이버가 뜨거운 열전을 펼친 탓에 이번 시즌엔 드라이버 부문에서 마틴 톰치크(Martin Tomczyk, 아우디 A4 DTM)가, 팀 부문에서는 아우디 스포츠 팀 Abt 스포츠라인(Audi Sport Team Abt Sportsline)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드라이버 챔피언십과 팀 챔피언십 모두 아우디의 완승인 셈.

 2011 DTM 드라이버 챔피언십 우승을 거머쥔 마틴 톰치크는 “마치 하나의 퍼즐이 맞춰지는 것처럼, 자동차와 타이어가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최상의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으며, 아우디 모터스포츠 책임자 볼프강 울리히(Wolfgang Ullrich) 박사는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F200은 다이나믹한 서킷 환경에서도 매 랩마다 마치 첫 랩을 도는 듯한 스피드와 안정성을 보여줬다”며 우승의 영광을 이 대회 공식타이어인 한국타이어에 돌렸다.

 올 초 DTM 독점 타이어 공급회사로 선정, DTM 무대에 첫발을 내딛은 한국타이어는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평했다. 특히 네덜란드 잔드보르트(Zandvoort) 서킷의 모래바람, 독일 노리스링(Norisring) 서킷에서의 예기치 않은 폭우, 그리고 호켄하임링 서킷의 울퉁불퉁한 연석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트랙에 최적화된 타이어를 제공, 드라이버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것. 그래서 2011 시즌을 통해 기술력과 품질을 입증하고, 단순한 타이어 공급업체가 아닌 DTM을 대표하는 새로운 상징이라는 평가를 받아 앞으로도 진보된 기술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는 게 회사측의 주장이다.

 이 회사 마케팅본부장 조현식 사장은 “DTM은 한국타이어에게 있어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고 강조하며 “2012 시즌에는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경험하지 못한 최상의 퍼포먼스로 DTM의 열기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2012년4월29일 독일 호켄하임링에서 시작되는 2012 DTM에는 18년 만에 DTM에 복귀하는 BMW의 2012년형 M3 DTM과 메르세데스-벤츠의 C클래스 쿠페, 아우디 A5 DTM 등 새로워진 차로 더욱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펼칠 전망이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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